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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글마당] 아내의 생일 2017-06-01

 

어언 생사고락을 같이 한지도 37년, 벌써 귀밑머리가 하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였구려. 사는 것이 뭔지 아등바등 살았지. 신혼초기에는 혼합곡, 정부미 마다 않고 먹었지만 이제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우리 마음 편하게 좋은 것만 생각하며 삽시다.

 

올해 아들도 장가가고 딸도 시집갔으니 당신과 나 두 사람이 남았네 그려. 그 동안에는 회사 일이 바빠서 생일은 말로 때우고 넘어갔는데 생일날이야 아들, 며느리, 사위, 딸이 오겠지만 그전에 우리 모든 시름 벗어버리고 날 잡아 둘이 남해안관광이나 다녀옵시다. 내가 운전해서 가고 싶은데, 보고 싶은 것 마음껏 보고 배고프면 밥 먹으면서 그 동안 못했던 여행이라도 한 번 합시다.

 

여보 고생했소. 이 나이에 철이 드나보오. 세상에 무엇이 소중하다 한들 부부간에 인정만큼 소중한 것이 또 있겠소. 부부싸움도 하고 살아가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되는 나이가 되니 그 동안 당신에게 못했던 일이 떠오르는구려. 이제라도 잘 해보려고 하니 세상이 저 멀리 가는구려. 남은 여생이라도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세.

 

나는 강원도 당신은 전남목포에서 부산에 연고 없이 취직자리 구하러 와서 하찮은 직장에 성실하게 근무하다 보니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지 서로 알게 되었지. 사랑이 움트던 시절, 지금이야 휴대전화가 있으니 영상으로 보고 이야기하고 어디서 만나자고 하면 기다리다 언제 오는지 알지만 우리가 연애할 때만해도 유선전화도 귀할 때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네. 약속시간 못 지켜 기다리다 돌아가는 일이 있는 날에는 잠도 못 자고 다음 소식 때까지 마음 상해 있어야 되던 그 시절을 살아온 세대라 요즘이 더욱 살만한 세상으로 생각된다오.

 

다가오는 6월 4일 생일 축하하오. 건강하고 즐겁게 삽시다.

 

홍☆의 <010-****-8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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