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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글마당] 스승의 날, 선생님 뵙고 싶습니다 2017-05-17

5월 15일, 스승의 날이네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스스로 대두쌤이라고 지칭하셨던 총각선생님은 첫 부임에 열정이 넘치던 분이셨어요. 큰 두 눈을 더 크게 뜨고 항상 웃으셨던 선생님. 수업도 어찌나 재미있게 하셨는지 소수점 세는 방법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선생님께 계속 배웠다면 전 수학포기자가 안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 총각선생님을 단순히 재미있는 선생님이 아닌 부끄러움을 알려주신 선생님으로 기억하는 건 한 사건 때문인데요. 어느 날, 선생님께서 저를 조용히 불러 봉투를 주시며 어머니께 드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열어보지 않아도 뭔지 알 것 같았어요. 어린 나이에도 꽤나 수치스럽고 화가 나 얼굴이 달아올랐죠. 그 때 느낀 그 감정은 엄마가 선생님께 봉투를 드렸다는 것보다 다시 돌려준다는 것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울먹이던 저를 보시곤 하신 선생님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선생님은 이걸 받지 않아도 너를 충분히 좋아하고 있어.” 순간 수치스러움과 화가 누그러지며 또 다른 감정이 올라오더군요. 우리 엄마가 봉투로 선생님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는 부끄러움. 또 무언가를 받아서가 아니라, 선생님이라서 그리고 나라서 좋아해주신다는 감사함. 조용히 저를 불러 봉투를 돌려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멋져 보였어요. 누군가의 제자라서 다행이라는 걸 느껴본 게 그때가 처음이에요.

 

첫 부임으로 합성초등학교 5학년 1반을 맡으셨던 총각쌤, 이광렬선생님.

지금도 교편에서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계시죠?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저는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고 이제 떳떳한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당시엔 못 드렸던 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곽☆미 010-****-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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